영화 글래디에이터2 줄거리 스포 막시무스의 죽음 이후 새로운 검투사의 출연
글레디에이터 1의 기억이 흐릿해져 더이상 기억이 안날때쯤 글레디에이터2 가 개봉을 했다
내 나이도 어느새 40대에 접어 들었다.. 1편을 볼때가 20대 였던거 같았는데 너무 큰 격세지감을 느끼면서(?) 판교 cgv 아이맥스로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물론 다소 아쉬운 점은 영화의 서사에 있다 뭔가 웅장하면서도 큰 흐름을 받쳐주는 서사가 아니라 조금은 빈틈이 있어 보이는 서사 구조 덕분에 충분하게 몰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2 등장인물 소개
루시우스 – 영화의 주인공이다 사랑하는 아내 아리샷을 잃고 로마에 인질로 사로잡혀 검투사로 성장한다
마르쿠스 아카시우스- 로마에서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이다 로마의 정복 영웅이지만 로마를 탈바꿈하기 위해 반란을 꿈꾸는 인물로 출연한다
루실라- 루이우스의 어머니로 출연한다
마크리누스- 인질로 잡힌 포로들 중 쓸만한 인질을 검투사로 키우는 캐릭터이자 야심가로 출연한다
게타황제- 향락에 빠져 로마를 돌보지 않는 어리석은 쌍둥이 황제 역할을 맡았다
영화 글래디에이터2 영화 줄거리 감상평
‘영화 글래디에이터2 CG 작업 위주의 재현’
물론 CG 그래픽 작업 위주로 재현한 전투장면들이 다수다 보니 콜로세움에서 하는 경기도 뭔가 몰입감이 조금 떨어지긴 했다
나는 오히려 영화를 보면서 글래디에이터 1의 기억이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신기한 효과를 경험했다
이 영화에 투입한 제작비만 무려 한화로 4310억원인데 그에 비해 등장인물들의 열연은 조금 보기 힘들었다
특히 폭정을 일삼은 쌍둥이 황제는 뭔가 몽키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고 글레디에이터 1에 등장했던 황제의 위엄은 다소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약간의 광대 같은 왕의 느낌을 보여 주어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영화였다 막시무스가 콜로세움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20년이 흐른 로마를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쌍둥이 황제가 폭정을 일삼으면서 나라의 꼴은 황페해졌고 병들었으며 로마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로마군에게 대패 하면서 포로로 잡힌 루시우스… 그는 검투사로 발탁 되게 되고 마크 리누스 (덴젤워싱턴) 의 수하로 들어간다
영화 글래디에이터2 루시우스의 존재감 파급력 약해..
로마의 몰락을 기다리는 루시우스의 복수를 돕다가 영화 후반에 막시무스의 존재감을 다시 깨닫고는 각성한다
사실 글레디에이터 1에 등장한 호야킨 피닉스 같은 존재감은 찾아보기 조금 힘들었다 오히려 영화의 서사구조상 그의 출생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고 그에 맞는 전개 구조를 따르다 보니 뭔가 영화의 킥이 없었다
뭔가 이미 한번 요리하고 남은걸 다시 데운거 같은 뜨뜨미지근한 느낌…영화 중에 정말 볼만한 신중에 하나는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살라미스 해전이다
그런데 사실 해전의 규모 치고는 배가 너무 작아 보였고 해전만큼의 스케일을 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고 본다
영화의 사실적인 묘사를 담기 위해 과격하게 싸우는 남성들의 모습에서 흥미를 느끼긴 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2 숨은공신은 덴젤워싱턴 연기
영화에 등장하는 마르쿠스 아카시우스 장군과 루시우스가 싸우는 장면 또한 인상적 이었다 아카시우스가 로마를 다시 재탈환 하기 위한 꿈을 꾸었는데 아쉽게 물거품이 되면서 죽음을 맞이하지만.. 루시우스가 그의 꿈을 결국 이루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덴젤 워싱턴의 연기 또한 빛을 발했다 권모술수에 능한 정치인 같기도 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야심가 같은 느낌도
받았다
루시우스의 감정이나 극에 달하는 분노를 좀더 극적으로 나타냈다면 좀더 좋았을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리샷의 죽음 이후에 그녀의 복수를 위해 부러질 화살을 끝까지 가지고 있었던 것도 그와의 약속을 지킨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했다